지역 축제와 지역 문화 사업은 무엇을 기념해야 하는가 - 효석문화제를 중심으로
2023/08/16
지역 축제와 지역 문화 사업은 무엇을 기념해야 하는가 - 효석문화제를 중심으로
문화와 자본, 계급의 문제에 천착한 삐에르 부르디외의 이론은 오늘날 문화산업의 현황을 분석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특히 그는 문화를 섬세한 상징 폭력으로 인식함으로써 그것이 우리를 구별하고 차별한다고 설명한다. 이효석콘텐츠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구별되고 차별되는지 살펴보는 작업은 발전과 부흥에만 몰입해 있는 우리 문화산업의 현재를 비판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할 것이다.
2022년은 이효석이 출생한 지 115주년이 되는 해였다. 효석문화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이효석문학선양회에서는 1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안을 발표했었다. 중점 사업으로 제시된 것이 기념 조형물과 문학 대문의 설치다. 목적은 출생 1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설치 장소가 문학관 내 잔디밭 가장 자리와 문학관 입구라는 것이 문제다. 묘소에 설치된 기념비나 문학비를 통해서만도 관람객은 무의식중 작가가 지니고 있는 권위를 느끼기 때문이다. 다른 문학관의 경우와 비교할 때 이효석 문학관의 규...
@강심장 축제가 돈만 쓰고, 사람만 모은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점을 알게 했죠. 정치적 해석보다 문화적 계획에 따라 평가하고 반성해보면 좋겠습니다.
잼버리 이후 지역 행사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잼버리 이후 지역 행사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