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8
옷장의 딜레마라는 사회심리학 용어가 있다. 생경한 용어여서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사전을 찾을 필요는 없다. 내가 이 글을 쓰기 위해서 갓 지어낸 신조어이니 말이다. 옷장을 열었을 때 옷이 많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입을 옷이 없다는 반증이다.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자니 맵시가 나지 않아 입지 않게 되고, 버리자니 새옷이라 아까워서 보관하게 된다. 옷을 보관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방치이자 학대이다. 옷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다. 보다 냉정하게 바라보자면 낮은 자존감이 만든 딜레마다. 이러한 패턴이 지속되면 새옷 같은 헌옷이 쌓이게 되어 옷장은 포화상태가 된다. 그것이 바로 옷장의...
@소다 일일일식에 매우 만족합니다. ㅎㅎ
정말 맞는 말씀만 속속 골라서 하시네요. 글도 군더더기 없이 팍팍~ 옷장 딜레마는 나같은 사람들이 읽고 반성하고 버리고 또 버리고 줄이고 밥도 1일1식으로 한다면 살도 쏙쏙 빠지고 냉장고도 넓어지고... 존경합니다.^^
@승아의 책장 정말 비워야지 쌓아두면 그것도 스트레스더군요. 저는 왜 그렇게 읽지도 않을 책을 쌓아두면서 걱정을 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스스로한심합니다.
저 역시 축소주의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공간을 비울수록 마음은 풍요로워짐을 느끼고 있어요.^^
@소다 일일일식에 매우 만족합니다. ㅎㅎ
@승아의 책장 정말 비워야지 쌓아두면 그것도 스트레스더군요. 저는 왜 그렇게 읽지도 않을 책을 쌓아두면서 걱정을 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스스로한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