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9/03
선선한 날씨 덕분에 꿈속이 너무 달콤해 일어나기가 싫은 토요일 아침이었어요.  
남편이 아이들에게 구운계란과 시리얼로 아침을 대강 먹였기에 느지막히 일어나 어제 저녁 먹다 남은 국을 데워 간단히 남편과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러고는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기에 얼룩소에 들어와 글을 읽습니다. 

심뽀님의 글을 읽고 잠시 울컥해서 눈물을 찔끔 흘리고 슬라님의 이 글을 읽고 또 목이 메어옵니다. 

저는 남편이 아프면 저리 할 수 있을까? 남편은 나를 보살펴줄 수 있을까 생각에 잠깁니다. 
왠지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상상이 되기도 하고 건강할때 더 많이 사랑하고 표현해야겠다 생각합니다. 

나태주님의 시가 생각 납니다. 


부부 

오래고도 가늘은 외길이었다

어렵게, 어렵게 만나 자주 
다투고 울고 화해하고 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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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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