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김지혜 · 가장 행복하면서 가장 평범한 아줌마
2022/09/02
일에 전념하면 
무념무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집안의 힘든 일 근심 걱정이 덜 생각나는 건 사실입니다
힘든 육아에서 벗어나고자 일을 더 충실히 했던 어렸던 엄마의 기억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일이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수술 후 재활로 인하여 일을 잠시 쉬고 있을 때
무력함과 우울함이 뒤덮혀
살고싶다는 의자가 없어지고
하루하루 아침에 눈을 뜨며 숨을 쉬는 제 자신이 싫어졌어요
그 우울함을 달래려고 들린 별다방에는 
노트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제 스스로의 모습이 
너무 비참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해서 
더 우울했던 기억이 납니다.
숨 가쁘게 일했던 그 시절의 행복함을 몰랐다고 해도
지금은 그 소중한 일을 지금 하고 있는 요즘은
몸이 아프지만 않다면 ㅎㅎ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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