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는 분들 대부분이라면 어느 직급이 넘어서는 순간 골프를 배워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습니다. 저는 꽤나 꼬꼬마(신입)일때부터 주변에 골프 치시는 분들이 꼭 쳐야한다고 압박하셨는데요. 그때마다 꿋꿋하게 버텨왔습니다. 그러나 팀장급이 되면서부터는 골프를 거절하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주위 사람들 십중팔구는 골프를 치고 있고, 외부 인사를 만나더라도 꼭 골프 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그때마다 대화에 끼지 못해 난처한 경우도 있고요. 막말로 예전처럼 술접대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골프를 치는 게 낫습니다. 운동과 동시에 사교모임이 되니까요. 

하지만 골프는 다른 운동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듭니다. 기본 골프채 구성만 하는데도 백만 원 정도가 들고, 옷과 신발 등 기타 소모품을 갖추는데도 적지않은 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