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고요함

2022/03/07
누구나 다 알만한 신도시에 구경 간적이 있다. 일요일이었고 날씨는 쾌청했다. 매우 큰 아파트 단지였다. 나무도 있고 놀이터도 있었다. 그러나 오가는 사람도 없이 너무나 조용했다. 마치 미지의 어느 위성에 온 이상한 기분이었다. '도시의 미래' 라는 글자를 보는 순간  인기척 없는 그 아파트 단지의 황량함이 내 머리 속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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