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강사의 중국 생활기 #11 바람의 도시

진미영
진미영 · 한국어 선생님
2022/04/02
'아직 9월인데 바람이 이렇게나 많이 분다고? 10월은 얼마나 더 추울까?'

밖에 바람이 하도 불어서 창문을 못 열 지경입니다. 누완치(라디에이터)는 11월부터라고 하는데, 전기장판이라도 사야 하나 싶습니다.

감기에 걸렸어요. 콧물이 주륵.. 약도 안 먹고(근처에 약국도 없고), 날씨는 날씨대로 춥고, 이래서 나을 수 있을는지.. 집 떠나 있을 때 아프면 제일 서럽다고 하는데, 미리미리 건강을 잘 챙겨야 합니다.ㅠㅠ

현재 제가 맡고 있는 한국어 수업은 총 3개입니다. 스튜어디스과의 교양 수업, 한국어과의 말하기 전공 수업, 저녁 자습시간에 하는 취미반 느낌의 한국어 수업입니다.

기존의 저녁 자습시간에 하는 한국어 수업만 했더라면 부담이 훨씬 덜 했을 텐데, 이번 학기부터 한국어과가 신설된 덕분에 저를 필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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