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D-day 혹은 D-2
2022/03/16
오늘은 출산 "예정일"입니다.
세상만사 수학처럼 딱딱 떨어지는게 뭐 그리 많겠느냐만은 이 날을 고대하며 카운트다운 하던게 허무할정도로 뱃속의 아이는 나올 생각 없이 게으름을 피우고 있네요.
니가 나오지 않으면 내가 데리러 가겠다는 생각으로 이틀 뒤 유도분만을 예약해두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내 몸 안에 심장소리를 내는 또 다른 생명체가 생겼다는게 비현실적이게만 느껴졌고,
임신 중기에는 아이가 건강히 잘 있는게 맞는지, 사람의 형체로 건강히 잘 변화하고 있는지 걱정하며 시간을 보냈죠.
그리고 나서 정신차려보니 누군가 빨리감기 버튼으로 장난을 친것처럼 펭귄걸음을 하는 만삭 임산부가 되어 이렇게 지난 임신 기간을 회상하고 있어요.
대역병 시대에 몸 사리느라 자발적/타의적 집순이 + 프로재택러로 활동하며 그 흔한 태교여...
세상만사 수학처럼 딱딱 떨어지는게 뭐 그리 많겠느냐만은 이 날을 고대하며 카운트다운 하던게 허무할정도로 뱃속의 아이는 나올 생각 없이 게으름을 피우고 있네요.
니가 나오지 않으면 내가 데리러 가겠다는 생각으로 이틀 뒤 유도분만을 예약해두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내 몸 안에 심장소리를 내는 또 다른 생명체가 생겼다는게 비현실적이게만 느껴졌고,
임신 중기에는 아이가 건강히 잘 있는게 맞는지, 사람의 형체로 건강히 잘 변화하고 있는지 걱정하며 시간을 보냈죠.
그리고 나서 정신차려보니 누군가 빨리감기 버튼으로 장난을 친것처럼 펭귄걸음을 하는 만삭 임산부가 되어 이렇게 지난 임신 기간을 회상하고 있어요.
대역병 시대에 몸 사리느라 자발적/타의적 집순이 + 프로재택러로 활동하며 그 흔한 태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