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빠진 코뿔소......

2022/03/20
내 나이 오십~ 
쉼없이 달려오다보니, 어느덧 오십대 중반이라는 대열에 놓여있습니다
문득 정신을 차려 지금의 나를 살펴보니 왜이리 애처럽고 서글픈 생각이 드는건지~
이십,삼십,사십 대는 투쟁하듯 생활전선속에서 앞.뒤 돌아볼 여유조차없이 코뿔소처럼
그저 쉼없이 달리기만 반복했습니다
그때의 힘센 코뿔소같은 나는 영원히 달리는줄만 알았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앞으로만 돌진하던 지금의 나는 방향을 잃고 말았습니다
화려했던 내 청춘을 기억하는것 조차 어색할뿐입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가 이제는 살짝 두렵기까지합니다
힘빠진 코뿔소는 변해가는 이 세상속에서 잘 적응해가고 있는척 무지애를 쓰고있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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