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윤
최희윤 · 이것저것 합니다.
2021/10/03
사치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요하다고는 생각합니다.

한 동안 트위터를 하다 보니, 몇 가지 안 좋은 습관이 생겼습니다. 

1. 긴 글을 쓰기 힘들게 됐다.
모든 걸 140자로 줄여야하고, 연작트윗으로 풀어쓰면 내용이 다 주목받지 못하기 때문에 함축하는 데 정성을 들이느라 정작 내용을 풍부하게 하는 능력을 까먹어 버렸습니다. 회사에서 본업은 글 쓰기인데 한 동안 꽤 고생을 했습니다. 꼭 업과 관련된 업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 글을 쓸 때,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2. 정확하게 의미를 전달하기 힘들어졌다.
140자에 내용들을 우겨넣다보면 문법을 틀리기는 다반사고, 조사나 주술어호응 등 다 열거하지 못할 만큼의 오류들에 둔감해집니다. 당장 이 글을 비롯해 제가 쓴 글들 보시면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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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운영하는거 술먹는거 좋아합니다. 공식적으론 글쓰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 글을 정말 못 써서 고민입니다. 문법 오류, 오타는 살짝 눈감아 주세요(눈감을 수준을 넘어서는게 문제지만) instagram @heeyun_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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