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업계의 페이가 유난히도 짠 건 유명하죠 ㅠㅠ 파주 출판단지 10년 이상 근속자의 평균 연봉이 전자 분야 대기업 초봉에 한참 못 미친다는 걸 알고 충격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웹소설의 경우에도 플랫폼이 워낙 많은 퍼센트를 가져가다보니, 그리고 원 저작권자인 작가를 존중하다보니 출판사는 각종 편집, 윤문교열을 모두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적은 퍼센트를 가져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책과 전자책을 넘나들며 좋은 책을 소개해주려 노력하시는 편집자, 출판인 분들의 노력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또 존중합니다. 스낵컬쳐인 웹소설을 저도 무척이나 즐겨 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책 단행본이 주는 긴 호흡과 여운은 일일연재인 웹소설로는 충족하기 어렵더라구요. 출판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열정페이를 강요당하지 않고, 오히려 그 오랜 시간 동안 책을 좋아했기 때문에 전문성을 인정받아 합당한 페이를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