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과거로 되돌아간다해도 난 같은 선택을 할거야

RUM
RUM · 2020.04.03, 그 이후_
2022/03/31
본가인 양평에서 문산 세트장까지,
금요일 밤에 한참을 달려 도착한 시간_

PM 11:30_

언니와 세트장에서 소품을 분류하고,
버릴 것과 아닌 것,
지금 가져갈 수 잇는 것과 아닌 것을 정햇다_

지이이잉_

‘퉈마너ㅑ내애누누마털아이아애에메문앙..!!’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많은 것을 쏟아내엇던 은이_

은이는 사실 정신과상담을 받고 잇던 중에
나의 부름을 받고 용기내어
이번 촬영을 같이 해보겟다 한 친구엿다_

너무나 재능도 많고, 욕심도 많아
일도 잘하고 시원시원햇던 그녀의 모습을
다시 보는 기대로 내민 손이엇는데_

나의 그 연약한 손은,
이젠 서러움을 머금은 채 수화기를 잡고 잇엇다_

선한 의도가 선한 결과를 보장해주진 않으니까_

‘야..이제 막 암판정 받은 사람한테 너무 한거 아니니?!! 왜 듣고 잇어! 그냥 끊어!!!’

큰언니가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암수술 이후의 삶_
20
팔로워 14
팔로잉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