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코로나에 걸렸다
2022/03/13
이번엔 그냥 넘어가나 했다.
어렸을 적부터 약했던 내 몸은
남들이 걸리는 병이란 병은 다 앓고 넘어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다.
어렸을 때, 예방접종을 안 한 애들보다도 심하게 수두를 앓아
엄마는 예방접종을 안 해줬냐는 의사선생님의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고 한다.
신종플루에 걸려 방에 격리되어
엄마가 살짝 연 방문 틈으로 밀어 넣어주었던 밥을 먹던 기억도 생생하다.
이 몸은 코로나도 그냥 넘어가주지 않았다.
근데 난 조금 억울하다.
집-일-집-일
이게 전부인 내 삶인데...
5일을 꽉 채워 죽을 듯이 앓고 6일째부터 조금씩 나아져
마지막 격리일인 오늘은 좀 살만해졌다.
드디어 좁아터진 원룸을 탈출할 수 있다니!
어렸을 적엔 아플 때 항상 누군가 옆에 있었다.
엄마가 바쁘면 할머니라도 계셨다.
열이 펄펄 끓을 때 물 적신 수...
어렸을 적부터 약했던 내 몸은
남들이 걸리는 병이란 병은 다 앓고 넘어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다.
어렸을 때, 예방접종을 안 한 애들보다도 심하게 수두를 앓아
엄마는 예방접종을 안 해줬냐는 의사선생님의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고 한다.
신종플루에 걸려 방에 격리되어
엄마가 살짝 연 방문 틈으로 밀어 넣어주었던 밥을 먹던 기억도 생생하다.
이 몸은 코로나도 그냥 넘어가주지 않았다.
근데 난 조금 억울하다.
집-일-집-일
이게 전부인 내 삶인데...
5일을 꽉 채워 죽을 듯이 앓고 6일째부터 조금씩 나아져
마지막 격리일인 오늘은 좀 살만해졌다.
드디어 좁아터진 원룸을 탈출할 수 있다니!
어렸을 적엔 아플 때 항상 누군가 옆에 있었다.
엄마가 바쁘면 할머니라도 계셨다.
열이 펄펄 끓을 때 물 적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