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우
백지우 · 전업 투자자. 주식 투자 및 경제
2022/04/12
바닷가에서 물에 들어갔다 나온 뒤
바로 해변 모래알을 한웅큼 잡고 털어 보시면 똑같습니다.

처음엔 굵은 입자의 흙들이 먼저 털리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입자들이 털릴 것이고,

아주 미세한 반짝이는 입자가 손에 딱 붙어서 제일 오래 남게 되겠죠.
그리고 강제로 물로 씻지 않으면 잘 털리지 않습니다.

이별 또한 이 원리와 같다고 봅니다.
대수롭지 않은 추억이나 기억들은 쉽게 잊혀질 수 있지만

아주 미세한 반짝이는 작은 입자는 
오랜 기간 그 옛사랑과의 추억이자 기억의 흔적으로서
쉽게 머리속에 그리고 가슴속에 지워지지 힘들겠죠.

결국 그 마지막 흔적마저 지워져야만,
새로운 사람이 눈에 들어 온다고 합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반짝이는 입자가 자연스레 털리듯
새로운 사람도 눈에 들어 오는게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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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투자자 입니다. 투자 10년 이상 경력!! 미국/국내 주식도 하며, 세계 경제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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