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가까이 있어 다행이다.

백지수표
백지수표 · 내가 정하는 나의 가치.
2022/04/13
 평소보다 15분 정도 일찍 버스를 탔다.
아침 첫 타임부터 오후4시까지 빡빡하게 스케줄이 있는 오늘 같은 날은 아침에 여유가 없다.
그래서 이렇게 라도 여유를 만들고 싶었다.
일찍 도착해 옷을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
나는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조용히 여유 있게 달달한 믹스 커피를 마셨다.

나는 믹스커피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달달한 그 첫맛이 너무나 부드럽고, 좋다.
20대 초반,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했을때, 
출근과 동시에 마시는 커피의 그 달콤함은 새벽출근의 피곤함을 잊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업무가 바빠서 식사를 하러 가지 못할 때, 
흔히 말하는 당 떨어지는 느낌이 들때도 커피를 마셨다.
달달하게 한 잔 마시고 나면 몇시간은 끄떡없이 일하곤 했었다.

살짝 우울하고 달달한 게 먹고 싶을 때 부담없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읽으며 가치를 발견하고, 쓰면서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삶을 꿈꾼다.
52
팔로워 45
팔로잉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