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에 못 먹어서 굶어 죽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현재 우리 사회는 전체적으로 물질적인 면에서 전보다 많이 풍족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을 보면 오히려 다들 지쳐있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언제부턴가 서점에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한 책들이 매우 증가했음을 느낍니다.
물질적 풍요가 오히려 정신적 빈곤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보다 풍요로워질수록 '풍요'의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그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되는 순간 정신적 빈곤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물질적 풍요가 정신적 풍요를 가져다주는 데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경우에 따라 오히려 정신적 빈곤을 부추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