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정수연
정수연 · 살아가는 이야기
2022/09/01
창문을 열고
가만히 봤다.
창밖에서 불어오던 바람에
내 얼굴을 가만히 내어줘 본다.
살결에 스치는 바람이
나에게 인사를 건낸다.
보고 싶었다고
나도 따라 인사를 건넨다.
나도 무척이나 네가 보고 싶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문득 떠오르는 생각, 일상의 끄적임 등
167
팔로워 99
팔로잉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