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3/01/18
저도 이 책을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글을 통해 우리가 성형수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수술을 바라보는 관점이 매우 편향적이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요즘 재미있게 본 임소연 작가의 글이 많아서 관련 책들을 이어봅니다.

좋은 작가의 좋은 책 소개를 봐서 기분이 좋은 수요일이네요! (? 좋.좋.좋...)


□ 돌봄과 작업

또 다른 나의 연구 주제는 인간향상기술과 몸이다. 아프지 않아도 몸에 기술을 개입시켜 몸의 가치나 기능을 개선하고자 하는 기술에 관심이 있다. 그래서 성형외과라는 현장을 연구해 '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라는 책도 썼다. 처음에는 선형수술을 페미니스트의 관점으로 분석하려고 애썼다. 왜 페미니즘이 성형수술을 비판만 해야 하는지 불만이었고, 성형수술을 함으로써 자연적인 몸의 경계를 해체하는 것만으로도 페미니스트적인 실천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예뻐지기 위한 여성의 성형수술이 ...... (이하 의도적 생략. 매우 재미남 주의)

개인적으로 요즘 완전히 빠져 있는 책인데 또 임소연 작가가 등장합니다. 온 우주가 임소연을 외치고 있...

돌봄과 작업은 공저인 데다가 외모를 주제로 쓴 책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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