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겨울 월드컵

실배
실배 · 매일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2/11/22
월드컵이 조용히 개막했다. 겨울에 열리는 그리고 중동에서의 첫 월드컵이란 여러 이슈가 있음에도 주변도 그렇고 별 감흥이 없었다. 더구나 사회적인 상황도 그렇고.

어제는 퇴근 전 아들에게 카톡을 보냈다. 저녁 10시쯤 열리는 영국과 이란 경기를 보겠냐고 물었더니 좋다고 했다. 잡무를 서둘러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정시쯤 도착하니 이제 막 경기가 시작되었다. 아들은 노트북으로 보고 있었다. 냉장고에서 무알코올 맥주를 꺼냈다. 맥주는 마시고 싶고 다음날은 부담되니 적당한 타협 지점이 되어 주었다.

이란은 늘 우리를 괴롭혔던 팀이었다. 더구나 감독은 예전에 경기 끝나고 우리에게 주먹 감자까지 날려 온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마음이 영국으로 기울었지만 은근 아시아팀의 선전도 기대했다.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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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년째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제 삶에는 큰변화가 생겼네요 그저 평범했던 하루가 글을 통해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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