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1/11/19
매번 책읽을때마다 좋아하는 글들이 달라집니다
요즘 제일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이병률산문집~'혼자가 혼자에게' 책속 글인데요..
완전 반해버렸네요♡

바람에 동백나무가 잠시 흔들린 것뿐인데
그 사람이 온 것처럼 바람 향이 나를 툭 치는 것 같아
나는 뒤를 돌아다보았다
바람의 향기보다 더 좋은 향기는 세상에 없다고
내가 언제 당신에게 나지막이 말했었다
바람 부는 날을 제일 좋아한다고 당신도 말했었다

이렇게 가끔 글의 한문장이 맘에 박혀
책을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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