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3/12
비오는 날 좋아하세요?
습기를 가득 머금은 오늘이네요. 공기중에 물방울이 맺힌게 느껴지는 것 같은 그런 습한 날이에요. 해무속에 있는것처럼.해무 아세요? 안개보다 훨씬 짙은 흐릿함이에요. 전 본적있는데 아,해무속에 갇혀 있었다는 표현이 맞겠어요. 나가서 걷고 싶었어요. 근데 도로위라 비상등켜고 거북이 걸음으로 지나갔죠^^ 해무와 같이, 이 습기를 감지하는 센서가 제게 있는건지 비오기 전날이 온몸으로 느껴지니 참 좋아요. 센서가 다 다르겠죠^^   제 신랑님은 온몸이 쑤셔대고 기운없이 축 늘어진대요. 전 그냥 축축한 이 느낌이 너무 좋아요. 촉촉함을 넘어선^^이 축축함이요.찝찝하다고 싫어하실분도 많으시겠죠? ㅋ 제 옆의 신랑처럼^^ 비가 오면 전 비를 맞으러 나갔었어요. 무슨 노래 가사같네요.ㅎ 다들 자는 밤에 옥상으로 살금살금 올라가 비를 온몸으로 맞곤었죠. 장마가 최고조죠. 음..그때가 생각나서 또 막 좋으네요.그때는 아무리 그래도 감기도 안걸리던데 참 제대로 센티멘탈에 젖었던 소녀였어요. 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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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 꽃들에게 희망을
2022/03/12
답글: 비오는 날 좋아하세요?
생활/사건사고+1
비가 오기전 나는 흙냄새를 특히 좋아합니다.그 특유의 냄새가 뭐가 좋냐고했었는데 이 척척한 기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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