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7
플라나리아'는 편형동물로 입이 곧 항문이다. 먹는 통로와 배설하는 관이 같은 것이다. 우우, 더러워 ! 그런데 요즘은 대한민국 정치'를 보면서 " 어쩌면 인간은 원숭이에서 진화한 족속이기보다는 플라나리아'에서 진화한 족속이 아닌가 ? " 라는 생각을 했다. 꼴도 보기 싫다고 나가라고 하는 사람이나, 꼴이 보기 싫다니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사람이나, 꼴도 보기 싫다고 하시니 나가시라고 말하는 패거리나 모두 한통속이다. 꼴통의 언어 습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 왕년에 - 서사 > 이고, 다른 하나는 < 헝그리 - 서사 > 다. 꼴통이 " 왕년에.... " 라는 말문으로 시작하는, 그들 입에서 호명된 과거는 찬란하다. 듣다 보면 모두 알랑 드롱이요, 엘리자베스 테일러'다.
그런가 하면 헝그리 서사'를 말하는 꼴통들은 요즘 젊은이를 배가 불러서 나약한 족속이라고 말한다. 고생을 모르고 자란 세대라는 것이다. 자기 세대는 < 헝그리man > 으로 규정하고 자식 세대는 < 허니문baby > 로 규정한다. " 우리가 쓴 소주 마시며 너희들을 키웠으나, 너희들은 달달한 포도주'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