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 심어 좋은 날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4/04/23
아이고 다리야.
아침 7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간부터 정오까지 거의 쉬지않고 텃밭에 모종을 심었다.
남편이 이랑을 만들어 놓은 곳에 검정비닐을 굴리며 쫙 깔고 비닐이 날아가지 않게 돌과 흙으로 고정을 시켰다. 여기까지 하자 벌써 지치는 기분이다. 더구나 발이 덜 나은 상태라 쪼그리고 앉아 일 하는게 만만치가 않았다. 그렇다고 사 논지 벌써 며칠이나 지난 모종들이니 심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모종은 토마토, 상추, 호박, 오이, 가지 고추 등이고 올해 처음 심어보는 것은 곤드레다. 이 지방을 대표하는 작물이건만 내겐 너무 생소해 여태 관심도 없었는데 모두들 국도 끓여 먹고 말려서도 먹고 곤드레밥으로 먹기도 한다며 추천하는 바람에 심어 보기로 한 것이다.

작년에 심었지만 올핸 패스한 작물은 고구마와 양파다. 작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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