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도미니카공화국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꼭 가보라

레베카Kim
레베카Kim · 국제개발협력 ❘ NGO
2024/02/14
휴가중에 도미니카공화국에서(이후 편의상 도미니카) 왔다고 하면, 도미니카를 안다는 사람 다섯 중 세 명은 "오, 야구!", 나머지 두 명은 "오, 뿐따 까나!" 를 말했다. 야구는 인정, 그러나 후자는 Big X. 정말이지 뿐따까나가 도미니카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이단 옆차기를 날리고 싶다. (실제로 뉴욕 여행중에 알게 된 한 한국 교민 아저씨가 도미니카공화국 여행을 다녀와 놓고도 나라 이름을 뿐따까나로 기억하고 있었다)

대체 뿐따 까나(Punta Cana)가 뭐 길래?

당신이 '케리비언' 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에메랄드 빛 바다, 백사장, 야자수, 비키니 언니, 해적…정도가 아닐까. 아쉽게도 해적은 볼 수 없지만 우리가 쉽게 연상이 되는 그 이미지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뿐따 까나다. 단, 조건이 있다. Booking.com 에서 별 네 개 이상, All inclusive 리조트를 예약해 가야한다. 그래야 당신은 정신적, 육체적 불편함 없이 카리브해의 뜨드 미지근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삐냐 꼴라다 한 잔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쯤되면 뿐따까나가 도미니카를 대표할 수 없다는 것 쯤은 눈치 챘을텐데. 그렇다. 그곳은 현재 도미니카 관광수입의 일등공신이긴 하지만 뿐따까나만 다녀오고서 도미니카를 여행했다고 생각한다면, 마치 파리의 리츠 호텔 코스요리 에피타이져만 먹어보고 ‘거기 밥 진짜 맛있더라!’ 한 것과 같은 격일 것이다. 

그럼 대체 도미니카를 제대로 알려면 어디를 가야 하는거야? 물어본다면 나와 그리고 도미니카에서 좀 살아봤다는 내 친구들은 주저없이 한 곳을 외칠 것이다. 

“꼴마도! (Colmado)”

꼴마도가 어떤 곳인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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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국제개발학을 전공하고, 2013년부터 아프리카를 거쳐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난민, 여성, 환경에 관심을 두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연대하는 지구공동체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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