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4/02/17
원래는 쿠바 를 여행지로 생각했다가 도미니카 공화국이 올인클루시브 (All inclusive) 패키지 상품이 아주좋다며  여행사 대표가 강력 추천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여기로 정해서 코로나 터져서 독일이 난리가 나기 시작바로전에 다녀왔습니다. 휴가에서 돌아온 얼마되지않아 봉쇄령이 내려져서 오랫동안 외부로 나가기가 쉽지않은 날이 이어졌었죠.

푸에르토 플라타 도시 첫인상

독일 함부르크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까지는 약 10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요
저희는 도미니카의 북쪽에 위치한 도시 푸에르토 플라타 (Puerto Plata) 에서
2주간 머물렀습니다. 정식도시명칭이 산 펠리페 데 푸에르토 플라타 (San Felipe de Puerto Plata) 라고 하는데 스페인어로 "은 (銀) 의 항구 " 라는 뜻이랍니다. 

독일이 한참 춥고 음습한 1월말에 갔는데 공항에 도착하자 후끈한 더운열기가 품어져 나오자 몹시도 당혹스러웠습니다. 온도의 차이는 공간과 감각의 혼란을 야기했어요. 영화에서 나오는 시간여행이나 긴거리의 순간이동을 한다면 이보다 더 충격이 심할텐데 그걸 어떻게 감당해 낼수있을까 하는 생각으로까지 이어졌어요.
두꺼운 겨울 외투가 걸리적거려 재빨리 캐리어에 담아넣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우리를 마중나온 호텔측의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야자수가 쭈욱 이어져 있는 도로를 달리자 작은 마을이 나왔고 교차로를 지나가는데 소박한 가게들 앞으로 구릿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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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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