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살아남기]

잉명 · 자영업, 엄마, 대구
2024/02/12
얼룩소에 자리를 잡고 편안해졌다. 최소 400자라니 이 툴은 확실이 "쓰라는" 얘기다. 쓸 거리가 있으면 쓰라는 거니, 문득 문득 떠오르는 단상들은 오르지 않는다.  단상들, 한 줄 쓰기를 올리는 툴을 또 만들지라도, 당분간은 너무 쉽게, 말하는 나를 멈추어 준다. 

이곳에서 살아남기는 어쩌다 너무 속상해서 쓰던 내 머릿 속에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그리고 너무나 맘에 든다. 생존 글쓰기다. 멀쩡한 정신으로 이 미친 세상을 사는 것이 어디 녹록한 일인가

이곳은, 한국이자, 지구이자, 또한 대구일 것이다.
차 한 잔 나누는데도 나이와 성별을 나누는 이 미친 곳에서 미친 척하며 나는 살아남아야 하므로. 적당히 조이를 킬,하지 않으며. 웃으며. 살아남을 것이다. 

때로 극우인 척 하며, 때로 생각없는 척 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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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이며, 엄마이자, 대구에 사는 익명의 모 씨가 대한민국에서 생존하는 방법으로 선택한,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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