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
수전 손택의 << 해석에 반대한다 >> 라는 책에 대한 리뷰를 쓰기 위해 책장을 살폈지만 있다없다 ? 없다. 안경을 쓰고 다시 살폈지만 없다 ! 이런 젠장. 책장에 없다는 것은 다용도실에 쌓아둔 종이박스 10개를 뒤져야 한다는 소리. 포기하기로 했다. 대신에 << 은유로서의 질병 >> 을 옆에 두고 이 글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 글의 제목은 < 해석에 반대한다 > 이다. 자, 이제 출발하기로 하자. 렛츠고 !
수전 손택은 이런 말을 한 적 있다 : 해석은 지식인이 예술에 가하는 복수다. 좋은 의미가 아니다. 수전 손택은 비평가와 지식인이 예술을 해석이라는 이름으로 난도질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렇기에 그들은 무가치한 존재'다. 예를 들어보자. 여기 시 한 편이 있다. 이 시를 가지고 수능 국어의 방식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시라는 예술에 대한 모독이다. 예술 작품도 마찬가지다. 손택은 비평가들이 예술 작품에 숨겨진 의미나 메시지를 해석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해석 중심의 접근 방식이 예술 작품에서 얻게 되는 개인의 경험과 감각적 체험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무시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원본보다 원본에 대한 해석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한국 문학의 경우, 시인들이 스타 평론가인 신형철의 해제를 받기 위해서라면 시집 출간 ...
한국 문학계는 오래전에 기형아가 되었지요. 비평이 판을 짜주면 그 안에서 작품을 쓰고, 출판사가 동아리처럼 운영되고.... 사실 그런 모습은 모든 영역에서 발견되는 것 같습니다.^^
@악담 네 맞습니다. 아무리 곱씹어 봐도 앞뒤가 안 맞죠. 이게 우리나라 교수의 민낯입니다. ㅠ
@손의식 티븨만 틀면 아침저녁으로 나와서 정치평론하는 현역 교수들 많죠. 항상 그런 생각을 합니다. 여의도 스튜디오에 있으면 대학 강단에는 누가 있지 ? 결강인가 ? 등록금 천만원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열불나죠. 자기는 방송국 다니며 돈 벌고, 강의는 결강하고.. 얼마나 뻔뻔합니까. 이런 사람들이 나와서 정치인의 윤리적 태도 운운해요.
"... 제일 밥맛 없는 부류는 폴리페서다. 대학에서 강의할 생각은 없고 여의도 가서 기웃거리고 있다" 는 말에 동감합니다.
"... 제일 밥맛 없는 부류는 폴리페서다. 대학에서 강의할 생각은 없고 여의도 가서 기웃거리고 있다" 는 말에 동감합니다.
한국 문학계는 오래전에 기형아가 되었지요. 비평이 판을 짜주면 그 안에서 작품을 쓰고, 출판사가 동아리처럼 운영되고.... 사실 그런 모습은 모든 영역에서 발견되는 것 같습니다.^^
@악담 네 맞습니다. 아무리 곱씹어 봐도 앞뒤가 안 맞죠. 이게 우리나라 교수의 민낯입니다. ㅠ
@손의식 티븨만 틀면 아침저녁으로 나와서 정치평론하는 현역 교수들 많죠. 항상 그런 생각을 합니다. 여의도 스튜디오에 있으면 대학 강단에는 누가 있지 ? 결강인가 ? 등록금 천만원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열불나죠. 자기는 방송국 다니며 돈 벌고, 강의는 결강하고.. 얼마나 뻔뻔합니까. 이런 사람들이 나와서 정치인의 윤리적 태도 운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