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어놓고 말해보자면] 젤렌스키는 룸펜의 왕인가 자유진영의 영웅인가?

 
젤렌스키 대통령 출처 :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120416231293693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패하고 있는 듯하다.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한 지표가 많지 않다. 푸틴은 러시아를 준(準)전시체제로 전환시키면서 동시에 자신의 권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진보적이고 반체제적인 러시아인들은 이미 대규모로 빠져나갔거나 저항할 힘을 잃고 있다. 국내의 권력적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며 우크라이나 문제는 그들과 관련이 없다고 적극적으로 설득해나가고 있다. 이란, 북조선 등으로부터 군수품을 조달하고, 독립국가연합에 속한 카자흐스탄 등을 통해 서방의 무역제재를 우회하고 있으며,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가격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묶어두어 이익을 확보하는데도 성공하였다. 러시아산 원유가격은 배럴당 64달러로 올랐다.

반면에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사실상 실패한 걸로 보이며, 국내에서도 비리 문제로 젤렌스키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의 하원과 공화당은 연일 젤렌스키의 부정부패를 근거로 미국의 지원이 적절하게 사용되지 못했다는 식의 비난을 이어가고 있고 우크라이나인의 80%가 부정부패에 젤렌스키 책임이 크다고, 그를 비판적으로 인식한다는 여론조사도 나왔다. 벌써 국방장관 차관 등의 6명의 인사가 부정부패를 이유로 실각했으며, 젤렌스키가 '독재화'되고 있다며 키이우 시장 클리치코가 젤렌스키의 실각 운운하고 있다. 물론 젤렌스키의 지지율은 상당히 높다. 전시대통령 지지율이 낮으면 그것도 문제 아니겠는가?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질문을 떠올리게 된다. 젤렌스키는 이승만화 되고 있는가? 내부사정의 어려움이 미국 등의 서방세계의 지원을 이끄러내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올리가르히를 개혁하려는 그의 시도가 실패로 끝나면서 우크라이나 과두정 체제가 지닌 부정부패가 우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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