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유증

심성진
심성진 ·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무
2023/11/01
일주일째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한동안 제대로 먹지 못할 만큼 큰 통증이 목 전체에 있었다.

겨우 몸 상태를 추스리고 병원을 갔다. 의사 선생님이 목을 보시자마자,

'코로나가 맞았던 것 같다. 그 다음 날 바로 오지 않고 어떻게 견뎠냐. 엄청 고생했겠다.'

라고 걱정하셨다. 고향을 떠나 혼자 지낸지 8년이 넘어가고 있다. 몸 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혼자 올 수 없었다 말하는데 왜 인지 조금은 씁쓸했다.

약을 처방 받고 병원을 나섰다. 살짝 현기증이 났다. 아침, 점심을 걸러 더욱 어지러웠다. 서둘러 집으로 향한다.

가을 하늘이 점점 깊어지는 날이다. 그러고 보니 도통 밖으로 나와보지 못했는데 낙엽도 많았다. 정말 금방 시간이 지나간다.

얼른 나아서 산책도 나들이도 가야겠다. 카페도 가야겠다. 달달한 커피도 음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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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나무가 되고 싶은 새싹입니다 ^^ 많은 이야기들로 함께 하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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