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길 망신 살?

사랑니
사랑니 · 꿈꾸는 여자.
2024/03/15
노안? 이  시작 되어선지
외부에서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눈이  침침하고 
사람  얼굴도  한  참  있어야 구분이 된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방 이랑  텀블러랑  차안에  있던
쓰레기들이랑  주섬주섬  챙겨들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먼저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
 흘낏 쳐다보더니  같이  타더라고.
덥수룩한  머리에  광이  번쩍번쩍한
까만  점퍼에  뭔가  출근러가 아닌
퇴근러 느낌?
그런가  보다  하고  엘베에 있는  거울을
보며  아침에 바른  선크림이  코에
뭉쳤네  하고  펴바르기  시작했어
남이  보면  어떤 모양새일지
상상이  가지?
오늘 따라  평소에 꼽지도  않던
머리핀도  앞머리에  꼽고 
내 사진첩
요렇게  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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