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록위마의 시대, 윤석열 정부를 평하다] 9편 도대체 언제까지 노동을 갈아넣어 발전하려고 하는가?
2023/03/16
1. "대분기"(大分岐; Great Divergence)와 포메란츠
2000년에 출간된 케네스 포메란츠의 <대분기>(김규태 외 역, 에코리브르, 2016)는 경제사 연구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친 저작이다. 서유럽과 동아시아 간의 경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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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인구가 줄어가는 마당에 더 많은 노동력을 투하하는 방식의 성장은 이뤄지기 어려울 겁니다. 노동시간 자체가 한계가 있거니와 자본주의 시대는 기본적으로 노동력의 더 많은 사용보다도 기술혁신에 기초해서 발전하니까요. 자본은 더 많은 잉여노동을 원하기는 합니다만 그것에 기초해서만 성장하는 것은 아니고,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력 발전이 그 본래의 역할이라 봅니다.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증대와 효율적인 노동분배 체계 없이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주변국들도 그러다가 노령화로 직격탄 맞을 게 이미 예상되니까요. 아시아에는 희망이 없다고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다소 비관적으로 보는 건 그래서입니다.
주변국이 노동 집약적 사고관에 머물러 있는데 한국이 그런 여유 있는 사상이 꽃피울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일리가 있고 그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분이 상승하는 것도 아닌데 열심히 노동해봐야 무엇하겠습니까?
@최성욱 인구가 줄어가는 마당에 더 많은 노동력을 투하하는 방식의 성장은 이뤄지기 어려울 겁니다. 노동시간 자체가 한계가 있거니와 자본주의 시대는 기본적으로 노동력의 더 많은 사용보다도 기술혁신에 기초해서 발전하니까요. 자본은 더 많은 잉여노동을 원하기는 합니다만 그것에 기초해서만 성장하는 것은 아니고,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력 발전이 그 본래의 역할이라 봅니다. 기술혁신을 통한 생산성 증대와 효율적인 노동분배 체계 없이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주변국들도 그러다가 노령화로 직격탄 맞을 게 이미 예상되니까요. 아시아에는 희망이 없다고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다소 비관적으로 보는 건 그래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