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가 사라져도 계속 쓸까?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4/09/26
픽셀



석 달 전에 마지막 글을 썼다. 그새 다른 사람들의 글이 많이 안 보이는 걸 보면 이곳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몇몇 사람들은 그래도 꾸준히 쓰는 걸 보니 감사하기도 하고 뭔가 안쓰럽기도 하다. 글을 쓰는 목적은 저마다 다르고 개개인이 글쓰기에 부여하는 가치 또한 다르기에, 얼룩소 폐쇄에 대한 감정도 제각각 다를 것 같다.

보상이 사라지고 너무 바쁜 삶이 지속되면서 이곳에 자주 오지 않았다. 글쓰기를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쓰지도 않았다. 아주 가끔 모르는 척 얼룩소에 들어와 글을 스치듯 읽었지만 따로 발자국을 찍지는 않았다. 얼핏 봤을 때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은 10명도 채 되지 않는 것 같다.

글과는 전혀 인연이 없는 내가 이 공간에 얼쩡거렸던 건 사람냄새가 나서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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