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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onacool 인증된 계정 · 도쿄 일인 생활자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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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하는 것과 반대로 하는 사람을 청개구리에 비유합니다.
남들은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청개구리 기질일까요?
 
설거지를 좋아합니다.
설거지하는 게 싫어서 집에서 밥을 안 해 먹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설거지를 하려고 요리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설거지를 좋아합니다. 연말의 마무리로 집에 있는 식기들을 다 꺼내서 설거지하고 닦아서 다시 진열하는 것을 할 정도라면 설명이 될까요? 기본적으로 청소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설거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좋아합니다. 개운함의 포인트가 다르다고 할까요?
 
청소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옛날의 저는 지금과 아주 달랐습니다.
싫어했죠. 그리고 당연히 미뤘습니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정신과 육체의 바닥을 친 뒤 힘겹게 몸에 익힌 습관 중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스스로 핑계를 만들면서 미룰 때도 있었지만, 하고 난 뒤의 기분에 납득 당했죠. 네. 정말 납득 당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언젠가 설거지를 한 뒤 그릇을 닦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친구들과 먹고 수다를 떨다가 전철역까지 배웅하고 돌아와 설거지를 시작한 시간이 밤 11시 30분. 대충 음식물 쓰레기만 정리하고 잘 법한 시간이지만, 너무 피곤해지거나 술에 취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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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직장을 다니며 책 <재생의부엌>, <도쿄일인생활 맥주와나>,<도쿄일인생활 부엌과나>를 썼습니다 일인 생활자의 요리와 부엌, 심심한 일상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 감상을 글과 사진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퀴어인 레즈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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