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라이프 스타일
지금은 거의 사지 않지만, 한 때 잡지를 정말 많이 샀었습니다.
잡지의 나라 일본에 살다 보니 격주, 매달 발행되는 잡지들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패션, 요리 등에 관심이 많아 단츄, 뽀빠이, 부루터스 같은 남성지를 주로 사 보지만 긴자, 엔 프리미엄 같은 여성지도 가끔 사 봅니다. 거기에 인테리어에 관심도 많아서 카사 부루터스도 사 봅니다. 가끔 좋아하는 이슈가 실린 다른 잡지들도 사고 보는 잡지들도 많아지고 점점 사들이는 잡지들이 늘어갔습니다. 한정된 공간에 한정된 책꽂이를 둘 수 밖에 없었고 한정된 책들 밖에 꽂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잡지를 두 권을 사면 그 전 잡지 두 권을 처분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책꽂이 관리를 했었죠.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잡지 사는 것을 멈췄습니다.
사실 잡지는 1년을 주기로 비슷한 특집 기획을 다루기 때문에 매년 같은 시즌에 같은 기획 기사들이 나오기 쉽습니다. 하지만 매년 새로운 트렌드가 나오고 그 트렌드 안에서 흔들림 없는 고집스러움을 다루면서 작년과는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다 보니 잡지를 완전히 놓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느 새 세상은 잡지 보다 SNS에서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얻게 되었습니다.
SNS나 숏폼에는 많은 사람들의 자신의 생활 일거수일투...
귀 기울여 집니다 (쏠깃)~~^&^
귀 기울여 집니다 (쏠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