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의 나

김지엘 박사
김지엘 박사 · 인간관계, 소통, 사랑, 진정성 연구
2023/04/30
비염이 있는 나는 유년시절 부터 온갖 방법으로 나아지고자 노력했다. 
애가 무슨 노력을 했겠는가. 부모에게 계속 말하고 징징거렸을 것이다. 이런 나를 안타까워 하시던 어머니 역시 본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해주셨다. 좋다는 약은 다 구해주셨다. 내 고통과 요구를 결코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다.

하물며 동네 약사와 친분을 쌓으시고는 약사도 공식적으로 팔지 않는 경로의 약을 구해다 주실 정도 였으니...
그 땐 인터넷도 없고 이렇다할 정보도  구하기 어려웠을 때다.

지금도 나는 비염으로 종종 고생하지만, 어머니의 노력만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두 딸의 아가시절,
코가 막혀 답답해 하는 걸 보면
내게 그 답답함은 매우 현실적으로 다가오곤 했다.

망설임 없이 내 입을 딸들의 코에 대고 빨아들였다. 
잠시라도 숨쉬는데에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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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인 성장의지'가 있는 개인과 조직을 만나 코칭으로 헌신합니다! Ph.D 코칭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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