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지 않는 씨앗 파종이야기
2024/03/25
씨앗을 심어서 식물을 키우는 파종 방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드릴게요. 먹던 과일에서 나온 씨앗도 화분 위에 툭 던져두기만 해도 새싹이 나오는 걸 경험해보신 분들도 많으실거예요. 실내에서는 사계절 내내 파종이 가능하지만 봄에는 실내와 노지 모두 가능한 식물들이 많아집니다. 씨앗부터 시작해서 초보자도 꽃을 볼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식물들 소개합니다.
우선 봄에 파종하는 씨앗을 춘파, 가을에 파종하는 식물을 추파라고 부르고요. 열매가 익으면 바로 파종하는 채파가 있어요. 대부분 추위에 강한 식물이 아니라면 봄에 파종하는데요. 봄 파종은 남부지방에선 3월 하순부터 노지 파종이 가능하지만 중부지방에서는 최저온도가 항상 영상이 되는 4월이 되면 씨앗을 뿌리는 게 안전해요. 여름과 가을에 꽃이 피는 식물들은 이제 춘파를 준비합니다. 씨앗부터 시작해 여름부터 꽃구경을 하고 싶은 분들은 여름꽃인 해바라기, 패랭이, 양귀비, 나팔꽃도 화려하게 꽃이 빨리 피고요. 개미취, 구절초, 데이지 같은 국화 종류도 봄에 파종하면 생각보다 빨리 꽃을 보실 수 있어요. 바로 심어서 빨리 먹을 수 있는 상추, 바질, 깻잎 같은 잎채소도 씨앗이 작기 때문에 새싹이 2~3일이면 나오니 파종 초보에게 추천해요.
레몬 드시다가 레몬 씨앗이 나오면 화분 흙에 툭 던져두면 새싹이 나와 레몬나무를 키워볼 수 있어요. 레몬처럼 씨앗이 큰 식물의 경우는 큰 만큼 발아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그리고 광발아라고...
식물산문집 <내 기분이 초록이 될 때까지> <아는 만큼 보이는 식물 수업> 출간, 신시아TV 유튜브, 정글시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