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엄마

돌고래
돌고래 · 작은소리지만 진실된 마음이 전해지길
2023/03/04
태어나자마자 아무런 조건없이 베풀어준 사랑

엄마는 모유수유를 했다
이가 일찍나는 바람에 젖꼭지에 피가 나는데도
젖을 찾는 내게 꼬박꼬박 모유수유를 한 엄마

어느날 너무 아파서 케챱을 바르곤
나를 타일렀는데 그 케챱마저 맛있게 먹고
다시 작지만 그 옹골찬 이로 앙 물어가며 내내 젖먹었다 그걸 엄마는 아낌없이 내어줬다

나도 모유수유 했었는데 이가 없는 갓난쟁인데도
처음에 그렇게 아프던데 어떻게 엄마는 참았을까

태어난지 8개월차 화상을 입었다
나를 씻기려고 데우던 물을 옮기는데
순둥이였던 나는 깨고서도 인기척없이 엄마뒤를
보고있었나보다 엄마는 나를 못봤고
데운물을 쏟았다
어린나는 오른쪽팔이 데였고
24살이였던 엄마는 가까운병원으로 날 안고 뛰었더랜다
그당시 오른쪽 팔에 흉이 컸는데 커가면서 자라면서 흉은 작아지고 매우연해졌다
모르고 보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서른중반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또 많은 것을 깨달았고 이다음엔 무엇을 얻게될까 제 마음을 공유해요
33
팔로워 27
팔로잉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