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는 브리콜라주(bricolage)가 있나요?
중요한 것은 '언제 어디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뭔가 있을 것 같다'는 뉴타입의 직감이다. 이는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가 말한 브리콜라주(bricolage)**와 같다.
레비스트로스는 브라질 마투그로소주의 원주민들을 연구하여 <슬픈 열대>를 저술했다. 이 책에 따르면, 마투그로소주 원주민들은 정글 속을 걷다가 무언가를 발견하면 당장은 어디에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자루에 넣어 보관하는 관습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그들이 무심코 주운 '뭔지 모르는 물건'이 공동체를 위기에서 구한 일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도움이 될 거라는 예측 능력은 사회의 존속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이 예측 능력이 바로 브리콜라주다.
이것이야말로 예정조화*(harmonie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