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준
권승준 인증된 계정 · 운수회사 직원
2021/12/30
올해의 노래: 늑대가 나타났다 by 이랑
2021년도 저물어갑니다. 한 해 동안 있었던 여러 일을 결산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저는 매년 올해의 노래를 꼽아보는 저만의 관행이 있는데요, 올해는 얼룩커들과 나눠보려 합니다.  제가 꼽은 올해의 노래는 이랑의 '늑대가 나타났다'입니다. 올해 발매한 3집 앨범에 수록된 곡이죠.  일단 한 번 들어보시죠.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 "어라, 이건 투쟁가 같은데." 그야말로 시위 현장에서 울려퍼지는 노래 같단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랑 본인이 경향신문 칼럼에서 이 곡을 쓴 배경에 대해 직접 설명했더군요. 일독을 권합니다. 그리고 이 곡이 수록된 이랑의 3집 앨범도 '강추'합니다. 누구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저 마다의 방법이 있을 겁니다. 올해 초 신문에 수록된 이랑의 칼럼 마지막 부분을 곱씹어봅니다.  우리는 언제 다시 행진할 수 있을까. 곡은 이제서야 완성을 향해가고 있지만 전염병 시대에 행진곡을 발표하다니 왠지 쓸모없는 일을 벌이고 있는 건 아닌지...
정혜승
정혜승 · alooker
2021/12/31
답글: 올해의 노래: 늑대가 나타났다 by 이랑
생활/사건사고+5
심장이 저릿한 이 노래가 2021년 우리. 겸허해지려 했는데 그조차 여의치 않네요. 역시 분노는 나의 힘을 고집해야 하는 걸까요. 눈 뜨게 해주고, 새로운 시선을 보태주셔서 고마워요. 여러가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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