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6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내용일 거 같아요. 저 역시 부모님 소득이 있으실 때는 항상 연말정산을 해드렸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바둑, 고스톱 설치, 회원가입, 플레이 방법까지 몇 번이나 설명해 드렸는지 모르겠네요. 잘 이해를 못하셔서 순서대로 적은 노트를 컴퓨터 옆에 놓아두기도 했는데 결국 또 저에게 물어 보기 일쑤였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어떻게 한두 번 설명 드린 것도 아니고 매번 모른다고 물어보시면 어떻게 해요." 하고 싫은 소리도 했어요. ㅠㅠ
어느 날, 6살 된 아들이 우주에 관심을 가지고 지구는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 후로도 같은 내용을 몇 번이고 물어봤어요.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함께 흥미를 가지고 궁금해 하는 아이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워 보였는지 단 한 순간도 귀찮은 내색없...
어느 날, 6살 된 아들이 우주에 관심을 가지고 지구는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 후로도 같은 내용을 몇 번이고 물어봤어요.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 함께 흥미를 가지고 궁금해 하는 아이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워 보였는지 단 한 순간도 귀찮은 내색없...
아이는 어른을 보며 꿈꾼다.
어른도 아이를 보며 꿈꾼다.
세상 모든 이들이 아름다운 꿈을 꾸고 이루길 소망합니다. ^^
동화처럼 님의 글을 보고 마음이 시큰해시고 눈이 붉어졌네요. 그런 마음인 것 같아요. 어릴때는 내가 가르침을 받는 입장이었는데, 크면서 내가 부모님을 가르치고 있는 입장이 되어버린 것이 조금 먹먹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가끔 속상하기도 하고요. 그 마음을 잘 가지고 부모님께 저도 최대한 잘 가르쳐드려야할것 같아요. 귀찮다고 대충 말하기도 하고, 설명하느니 내가 하고 말지. 라는 생각을 가질때도 많았거든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