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댄서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2/12/03
제 생각에는, 새로운 세대가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보기엔 근거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수능 국어시험 성적은 신세대가 평균적으로 더 높지 않을까요?
회사에서 봐도 임원급, 부장급이라는 분들도 어찌나 말귀를 알아듣는 게 늦으신지. 경력 좀 되시는 분들 머리 모아 보고서 문구 다듬는다고 한참 시간을 써도 그 결과물이 별로일 때도 많고, 서로 딴 얘기하면서 마치 알아들은 척 하거나 액션 아이템만 이해가 된다 싶으면 그 과정이 잘 납득 안되도 아, 그러니까 나한테 이걸 하라고 시키신 거죠? 하고 넘어가는 때도 자주 있습니다. 
제가 일류 대기업 비서실에서 일한 게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동안 겪은 직장인들의 문해력이나 소통 능력이 탁월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신세대의 문해력을 많이 경험해 보진 못했는데, 영상 콘텐츠를 많이 보다 보니 텍스트 독해력이나 글쓰기 능력이 좀 부족한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문자와 다른 매체를 포함해 포괄적인 미디어 이해력이나 창작력은 기성세대보다 뛰어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하긴 영상을 통한 소통에서도 문해력은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심심하다는 말은 원래 좋은 표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동음이의어 때문에 의미가 흐려지기도 하고 좀 고색창연하달까,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형식적인 느낌이 드는 단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선지 요즘 많이 안 쓰게 된 단어이고, 평소 못 들어 본 단어의 뜻을 오해한 것이 문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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