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포그, 인생을 영화 작품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건 어떨까

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2/11/20
요즘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졌습니다. 아무래도 더운 계절에서 추운 계절로 바뀌니 더욱 일어나기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아직 전기장판을 틀지 않고 온돌 난방만 하고 있기에 침대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이불에 둘러싸여 아침 햇빛에 눈을 뜨면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아무런 걱정없이, 계획없이. 그저 누워만 있고 싶다!!'

결국 아침에 일어나면 머릿속은 방어기제라도 보이는 것 마냥 아침 스트레칭도 하지말고 밥도 먹지 말라고 합니다. 마치 코로나때 후유증처럼 앓았던 '무기력' 이 지금 다시 찾아온 느낌입니다.
요즘들어 뇌가 잘 활동하지 않고 먹먹한 것이 괴이하다 여기곤 있었는데 유독 아침에만 심하고 저녁 시간과 새벽시간만 되면 맑아지는 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

'브레인 포그' (Brain fog) 라고 아시나요?
브레인 포그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출처: 픽사베이

아주 예전부터 코로나 후유증으로 손 꼽히고 있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Brain fog를 직역하면 '안개가 낀 뇌'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머릿속이 온통 안개가 낀 것 마냥 멍하고 생각이 분명하지 않는 상태를 뜻합니다. 분명 정신과 육체가 수면에서 깨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뇌는 감각이 둔해진 것 마냥 멍한 상태가 됩니다. 잘못 보면 무기력과 우울감이 정신을 지배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브레인 포그는 주로 스트레스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 호르몬 변화나 알레르기, 우울과 피로, 식욕저하, 수면 질 저하 등 다양한 원인에서 유발되는 정신 질환 유발 증상입니다.
정신 질환 유발 증상이라고 하니 말이 애매합니다. 브레인 포그가 질병군에 속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질병은 아니지만, 오래 묵을수록 무서워지는 병
브레인 포그는 질병군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코로나 확진 이후 완치가 되었음에도 후유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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