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 융통성과 자기 합리화 사이. (17일과 18일도 궁금하시죠?)
2022/04/04
17일과 18일도 궁금하시죠?
융통성을 발휘해서 생각이 날 때 몰아서 쓰기로 했습니다~~~~
융통성을 발휘해서 생각이 날 때 몰아서 쓰기로 했습니다~~~~
융통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자기 합리화였다.
기록 자체에 매몰되지 말자. 주객을 전도시키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이건 선을 넘은 거지.
스트레스를 받지 말자고 다짐한다는 게 기록의 의미조차 퇴색시켜 버린 것 같다.
뭔가를 써야 한다는 압박이 아직 있는 것일 지도 모른다.
완벽주의랍시고 고집 부리면서, 맘에 들지 않는 하루는 기록조차 하고 싶지도 않나 보다.
운동 역시 마찬가지.
금요일엔 사진을 찍지 않았다. 헬스장에서 각 잡고 운동하지 않았기 때문.
런닝머신 위 30분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맞다.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게 최고다.
하지만, 헬스장에 가지 않았다고 그 날의 운동을 포기하는 짓은
다가오는 미래를 너무 과소평가 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나를 밝힌다.
하지만 이름은 밝히지 않는다.
오히려 익명이기에 정말 솔직한 나를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거, 겁이 많아서 그래요)
한 가지 스스로 약속하고 싶은 점은, 이곳에서 최대한 솔직해지는 것.
못나 보이고 별로인 모습, 심지어 오타나 틀린 표현들도 그대로 둬야지.
익명이니까.
여기선 서로를 보듬어주는 곳이니까.(그렇죠?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