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이라는 이름

김윤슬
김윤슬 · 혼자만의 생각을 끄적거려 봅니다.
2022/02/18
나는 딸셋있는 집의 막내딸 입니다.
라는 말을 들으면 다들 하는말이있다. 부모님이 아들 낳으려고 낳으셨나 봐? 라는 말이다. 나는 이 말을 극도록 혐오한다. (저 말을 왜 하냐고 묻는다면 어른들은 위에 형재 자매 있어? 라고 물어본다.)

사람들은 본인이 하는말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안될거라는 생각을 하는것같다. 어른들은 장난처럼 말하지만 듣고있는 내가 장난으로 받아들일수 없기 때문에 장난이라고 칭하고 싶지도 않다.

저 문장 자체와 함께 또 많이 듣는 말이 있다. ‘막내딸이면 얼굴도 안보고 데려간다던데’ 나는 이말 또한 싫어한다. 저 문장 두개는 어린애였던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어린애였던 나는 불편한 이유를 명확하게 알지 못했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마음이 좋지않다, 불편하다 라는 것을 표현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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