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가랑비 · 가랑비에 속옷 젖는 줄 모른다! ♣
2022/07/16

저는 일단,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태어나 성장하면서 
보고 자라는 환경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잘 보여주고 있는 사회적 현상 중 일부분이
바로 삶의 고단함일 텐데

저는 지금 60대 중반이지만 독신으로 살고 있고
그 이유는 그냥 결혼하기 싫어서라고 막연히 생각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지나간 유년기와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면
형제들과 부모님 온 가족이 부대끼며 살아오는 과정이 
한몫을 한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있지요.

큰형과 부모님의 심한 갈등을 지켜보면서 
'나는 결혼하지 말아야지, 자식을 낳고 기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라는 생각을 늘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게다가 어린 나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세상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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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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