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5/18
네네,내드릴께요.오디?어디가게요?
거긴 어디신데요.
여기 부산은 다대포노을이 엄지척이에요. 
욜로욜로 오실래요?
여기 노을은 말도 못해요.
아름답기가,
선남선녀가 같이 걷다보면 없던 사랑도 싹트고 말,
수평선과 맞닿아 켜지는 영롱한 물빛선율이에요.
마치 오선지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음표들처럼 낮을 물들이다 다시 사라지고 마는 너무 깊은 중독의 색
그색을 찾아 눈을 맞추고
가만히 앉아 지는해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 장엄함에 눈물이 나요.
네,그 노을 
곁을 내어드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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