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내가 개새끼들을 그냥 놔두는 이유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2/04/16
일주일 전에 한 커플이 놀러 왔었다.
여자는 근처에 산다고 하는데 남자는 
캔버라인가 거기 살고 왔다 갔다를 하는데
아무튼 둘이 같이 살지는 않는다고 했다.
만난지 1년 정도 됐고 무슨 달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만나서 사귀게 됐다며
나에게 은근히 자랑을 하면서
너도 달을 보러 가라고 그랬었다 ㅋㅋ

둘은 행복해보였다.
남자가 장난도 잘 치고 외향적이었고
여자는 옆에서 그런 남자를 보며 
하하호호 웃었다.

남자가 중간 중간 나에게 장난으로 
다른데서 만나자고 하기도 했는데 
커플이 놀러와서 이런 장난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 생각없었다.

그런데 어제 그 여자가 
혼자서 포키룸에 들어온 것임.

들어와서 하는 말이 
자기는 그 남자와 헤어졌으니 
너가 그 남자와 잘 해 보란다 ㅋㅋ

그러더니, 아니 그게 아니고 
그 남자는 좋은 남자가 아니라며
나에게 그날 밤이나 그날 이후 
그 남자가 여기 또 왔었냐고 묻는것임.

그날 이후 그 남자는 오지 않았다, 
내가 일 하지 않은 시간에 왔을수도 
있지만 나는 본 적이 없다고 말 했다.

그랬더니 그 날 밤 이곳에서 나가서 
다른 펍에서 포키를 치고 자기가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자고 그랬는데 
그 남자가 계속 무시하면서 
포키를 치면서 돈을 따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여자가 살짝 삐져서 
혼자 집에 들어와서 기다리는데
새벽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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