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팡
샴팡 · 활자를 매우 좋아함
2021/12/09
저는 싸우는 걸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예요.
결실이 없거든요.
특히 부부싸움은 답이 없죠. 
어느 날 부터인가 전 부부싸움이 되려는 조짐이 보이면 서둘러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운동화 끈 질끈 묶고 뛰러 나갔습니다. 어떤 날은 10분..어딴 날은 한 시간도 뛰었어요.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듯
육체도 정신을 지배하는 경험을 뛸 때 마다 하곤 합니다. 뛰고 나면 생각이 정리가 되고 마음도 넓어져요. 캔맥주 두 개를 사들고 들어와서 남편에게 건낼 수 있을 정도로 화도 풀리고요.
단순히 운동의 목적이 왜곡된 미를 위해서라면 운동의 가치를 얕잡아 보는 거죠.
작가님의 운동에 대한 신념이 회원 분들에게도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훌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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