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병에 들어있는 매일 먹는 리아약, 빈통을 보더니 

리아 흐잉 어떻게해~~ 
엄마 왜 약 떨어졌을까봐 걱정되? 
리아 응
엄마 저기 약상자 겁내 많아 ( 좀 넌지시 조심스럽게)  너 몸 안움직이고 말 안나왔을때 처럼 될까봐? 
리아 너무 무서웠어
엄마 근데 어떻게 버텼어? 그때 화도 안내고 짜증도 안냈자나..
리아 너무 감사해서, 병원에 있어서 감사했어
엄마  너 고쳐줄꺼라고 믿었어? 
리아 응 그래서 참고 그냥 믿고 기다렸어

리아가 무서웠는지도 몰랐는데.. 뭘 몰라서 한달이란 시간을 잘 버텼나보다 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9살 리아는 누구보다도 놀랐고 무서웠지만 받아들이고 감사하고 믿고 인내했다
절대 믿을수 없는 상황에서도 믿고 기다리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