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울지만 엄마는 재밌구나.ㅋㅋㅋㅋㅋㅋ
5살 된 딸이 정말 좋아하는 4살 남동생이 하나 있다.
같은 어린이집 친구인데 작년까지는 같은 반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반이 갈라졌다.
그 남동생은...
딸아이의 말을 정말 잘 들어준다.
이거 하자~ 하면 이거 해주고
저거 하자~ 하면 저거 해주고
맨날 방실방실 웃는 미소가 참 해맑은 그런 아이이다.
내가 봐도 너무 귀엽고 이쁜데 딸아이 역시 정말 좋았을 것이다.
어제 저녁에는 집에서 이야기하다가 그 남동생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엄마! 나 OO이랑 결혼할꺼야!"
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소리를 들은 남편이
"안되~"
라고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하니
갑자기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흘리며 대성통곡을 하는 것이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왜 우냐고 물었더니
펑펑 울면서 하는 말이
"아빠가 OO이랑 결혼 못하게 하잖...